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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띠 건축사의 새해 소망을 담았습니다 : 본지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48년생부터 82년생까지 4대에 걸친 개띠 건축사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신년기획란을 기획하였다. 새해와 관련한 글을 보내주신 개띠 건축사님들과 건축사신문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70년 경술년(庚戌年)생
좋은 스승이 되어보자!
주명구 건축사 l (주)건축사사무소 지선재
설계를 하는 모든 이에게는 스승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두 분의 선생님이 계시다. 한 분은 내가 10년간 모시던 김령 건축사였고, 한 분은 책과 미디어를 통해 만난 (故)정기용 건축가였다.
김령 건축사는 항상 지역건축사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셨고 건축에 대한 접근 방법부터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까지 제시하여 주셨다. 20년이 지난 지금 나의 모습이 어느덧 김령 건축사를 닮아 있다.
(故)정기용 선생은 별명인 ‘건축계 공익요원’, ‘감응에 건축가’ 등에 보듯이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故)정기용은 ‘기적의도서관’으로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과 공공건축이 건축사 혼자, 관청 혼자 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과 진정으로 결합될 때 제대로 된 힘을 보여줄 수 있다고 하였다. 무주의 공공건축은 건축물의 쓰임을 결정하는 것은 누구인지, 세상에 귀 기울여 들을 때 우리의 삶과 세상이 변화함을 가르쳐 주었다. 그를 만나 스태프로 일한 몇 년은 내 건축인생에 큰 행운이자 행복이었다.
비록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지만 항상 두 분의 생각과 철학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 그 두 분을 생각하며 한 번씩 내 자신에게 묻는다. 과연 나는 우리 직원들에게 좋은 동료이자 선생이 되고 있나? 될 수는 있을까?
작년부터 직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 맛집 이야기와 좋은 건축물, 특히 훌륭한 부산 건축사 이야기 등 내가 경험하고 보고 있는 것들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려고 한다. 물론 일방적일 수도 있겠지만…
올해는 더 많은 소통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자 할 것이다. 그들의 미래가 나의 미래라는 의무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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